[여행] 여름엔 팥빙수 대신 타래 빙수, 수원 영통 먹자골목 타래퀸 타래빙수 맛집 추천

들어가며

날씨가 참 덥습니다. 이미 입추가 지난지가 한참인데 아직도 여름이라니요. 좌절각입니다. 뭐니 뭐니해도 여름에는 팥빙수의 시원함을 잊을수가 없죠. 주로 설빙의 인절미 팥빙수를 애정하다가 주말에 집주변에서 식사를 마치고 천천히 걸어가는데 눈에~ 딱! 팥빙수인데 팥빙수 같지 않은 집이 보이는 겁니다. 일단 후식겸 들어가야죠. 오늘은 팥빙수를 먹어보죠.

영통 타래퀸
영통 타래퀸

영통 타래퀸 타래 빙수 

길을 걷는데 왠 요런게 똭~ 눈에 들어오는거 아니겠습니까? 오~ 뭐지 팥빙수 같지 않은데 팥빙수인데, 일단 먹어봐야죠. 들어가 봅니다. 간판도 심플하죠. 간판도 굉장히 심플합니다. 영통 타래퀸, 오우 그냥 팥빙수집이 아닌가 왠지 비밀이 가득 들어있는 느낌이 듭니다. 

영통 타래퀸
영통 타래퀸

들어가보니 가게 내부 깔끔하네요. 오잉? 들어가자마자 주문각! 어디서 먹으라는 이야기지?

타래퀸
영통 타래퀸

아! 1층 안쪽 좌석 몇개가 있고, 계단을 내려가면 지하에 좌석이 넓게 있네요. 예쁜 판다들도 창 밖으로 예쁘고 배치를 해주는 센스가 있습니다.

타래퀸
타래퀸

맛있는 타래 빙수 2종 주문

우리는 4인입니다. 오우 2개는 먹어야지~ 하면서 2개를 주문했는데 정말 양이 어마무시합니다. 그리고 입안에서 살살 녹아요. 가장 기본인 우유빙수의 모습부터 보시죠. 오우 설빙 인절미 빙수 저리가라입니다. 이게 꼭 오산에 한국민속촉 가면 타래엿인가 그거 있잖아요. 실처럼 뽑아서 해주는 엿, 임금님이 맛나게 드셨다는 그 모양입니다. 팥빙수를 실처럼 뽑아서 층층이 쌓아서 그냥 예술입니다.

우유빙수
우유빙수


저게 삽처럼 생긴 티스푼이나 포크로 딱 잘라서 뜨면 입안에서 살살 녹고, 신기하게 저 실처럼 생긴 타래빙수들이 그대로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요~ 입안이 얼얼하면서 시원합니다~저 콘 프레이크 까지 섞어 먹으면 바삭바삭 촉촉합니다.

메론빙수
메론빙수

두 개 시켰는데, 하나는 메론 빙수입니다. 저 메론색 연두 연두 보이시나요? 햐~ 향기도 메론향기 약간 메론바 느낌이 나지만 그래도 맛으 ㄴ죽입니다. 작은 종지에 저것들은 찹쌀 떡입니다. 얹어서 먹으면 부들부들합니다. 오우 4명인데 괜히 2개 시켰어요. 배터져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과욕이었어요. 설빙 생각하고 2개 시켰더니 타래빙수가 양이 장난아닙니다. 아주 뇌를 강타하는 차가움이 무엇인지 절실히 느낄수 있고, 만족감 두배로 시원하게 배를 채워주는 달콤 빙수입니다.


토핑 여부, 인원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진다.

아마도 네이버에 메뉴를 보면 토핑이나 인원에 따라서 가격이 유동적인걸로 보이지만, 뭐 설빙 생각하면 저 가격은 착합니다. 우유 실타래 빙수를 시켜드실때는 꼭 옵션으로 부드러운 찹살떡 토핑도 추가하세요~ 우유빙수 2인 기준 토핑없으면 9900원, 토핑이 추가되고 인원수가 좀 늘어나면 12900원에서 조금더 될수도 있지만 혜자 아닙니까?


마무리

오늘은 수원시 영통구 먹자골목쪽 동수원 세무서 맞은편 골목의 타래빙수 전문 타래퀸~에서 배터지게, 달달하고 시원하게 먹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