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배추흰나비 애벌레 성장과정, 배추흰나비 애벌레 한살이 과정, 배추흰나비 애벌레가 알껍데기를 먹는 이유

들어가며

배추흰나비(Pieris rapae)는 흰나비과에 속하는 소형 나비로, 전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며 특히 배추, 양배추, 무 등 십자화과 식물을 먹는 애벌레로 잘 알려져 있어요. 한국 이름의 유래는 애벌레가 배추를 먹기 때문에 ‘배추흰나비’라 불리고 있습니다.


배추흰나비의 한살이 과정

배추흰나비한살이
배추흰나비한살이


알에서 나온 후 알껍데기를 갉아 먹는 까닭

알에서 나온 애벌레는 먹이를 먹기 전, 자신이 나온 알의 껍데기를 먼저 먹기 시작한다. 알껍데기를 먹으면 영양을 보충하는 것뿐 아니라 자신의 흔적을 없애 천적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 


배추 흰나비 한살이 과정
배추 흰나비 한살이 과정


배추흰나비 애벌레가 처할 수 있는 위험

거미, 배추나비고치벌, 다리무늬침노린재, 별쌍살벌 등의 동물은 배추흰나비 애벌레를 잡아먹거나 애벌레의 몸속에 알을 낳아 죽게 만들 수 있다. 이 외에도 배추흰나비 애벌레는 비가 많이 오면 물에 빠져 숨을 쉬지 못하거나 빗물에 씻겨 내려가기도 하고 강한 햇빛에 타 죽기도 한다


애벌레가 번데기가 되는 과정(용화)

곤충의 애벌레가 번데기가 되는 것을 용화라고 한다. 번데기는 외부의 충격이나 공격을 방어하기 어렵기 때문에 땅속에 숨거나 높은 나무에 올라간 뒤 번데기를 형성한다. 


곤충의 탈바꿈(변태)

번데기 단계를 거치는 곤충을 완전탈바꿈을 하는 곤충이라고 하며 나비, 벌, 모기 등이 있다. 반면 번데기 단계를 거치지 않는 곤충은 불완전탈바꿈을 하는 곤충이라고 한다. 이러한 곤충은 번데기 단계가 없이 애벌레가 여러 차례 허물을 벗으며 성충이 된다. 불완전탈바꿈을 하는 곤충은 매미, 잠자리, 사마 귀 등이 있다. 


곤충이 유충에서 성충이 되는 과정(우화)

완전탈바꿈을 하는 곤충이 번데기에서 탈피하여 성충이 되는 과정의 변화를 우화라고 한다. 나비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듯이 번데기의 체내에서는 성충의 몸을 이루는 기관이 차츰 완성되고 유충의 기관은 차츰 작아져 소실한다. 이와 같은 변화가 완료되면 번데기는 우화한다. 또 불완전탈바꿈을 하는 곤충의 유충이 탈피하여 성충이 되는 것도 우화라고 한다. 우화는 전흉선(前胸腺)이라는 기관에서 나오는 호르몬의 작용으로 진행된다. 곤충에 따라 우화의 시각은 대체로 일정하다. 예를 들면 잠자리는 이른 아침, 매미는 저녁때가 많다.


나비(어른벌레)의 생태 

나비는 주로 낮에 활동하며, 꽃의 꿀과 수액 등을 먹으며 산다. 수명은 종마다 다르다. 일반적으로 나비의 암수는 배의 모양으로 구분한다. 나비의 암컷은 배가 길이에 비해 굵고, 수컷은 암컷에 비해 가는 편이다. 또한 수컷은 배 끝을 누르면 짝짓기 때 사용하는 파악기가 양쪽으로 벌어진다. 날개의 모양이나 색깔, 무늬 등으로 암수 구별이 쉽게 이루어지는 나비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