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야기] 입문용 싱글몰트위스키 3대장 추천, 고급 싱글몰트 위스키 3대장 추천, 맛있는 싱글몰트위스키 추천

싱글 몰트 위스키는 하나의 증류소에서 맥아(Malt)인 싹을 틔운 보리만을 주원료로 만들어진 위스키를 말하며 싱글(Single)이란 여러 증류소의 위스키를 섞지 않고, 단일 증류소에서 생산된 원액만을 사용합니다. 몰트(Malt)의 의미는 위스키의 주원료로 맥아(발아된 보리)만을 사용히야하며 다른 곡물(옥수수, 밀, 호밀 등)을 사용한 위스키인 그레인(Grain) 위스키와 블렌딩 돼지 않아야 하는 위스키입니다. 싱글 몰트 위스키는 각 증류소의 개성과 풍미가 뚜렷하게 드러나서 증류소의 위치, 물, 숙성 방식, 오크통 종류 등에 따라 맛과 향이 천차만별이며, 블렌디드 위스키에 비해 좋은 향기와 복합적인 맛을 주는게 특징이죠. 대형 마트나 가까운 리쿼샵에서 구하기가 수월한 위스키를 추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실패활 확률이 적은 싱글몰트 위스키 3대장 추천

1. 맥캘란

맥캘란은 인공 색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직 오크통 숙성을 통해 얻은 자연스러운 색상을 유지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맥캘란의 가장 큰 특징이자 정체성은 셰리 오크통 숙성입니다. 스페인 헤레스(Jerez)에서 셰리 와인을 숙성시킨 오크통을 공수하여 위스키를 숙성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위스키는 풍부한 과일, 건포도, 초콜릿, 견과류와 같은 복합적이고 달콤한 풍미와 진한 마호가니색을 얻게 됩니다.이름부터 간지 나는 맥캘란은 술을 모르는 사람들도 한 번쯤은 들어봤다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위스키 브랜드입니다. 위스키계의 롤스로이스라고도 불리죠. 맥캘란은 최상급의 셰리 캐스크(와인을 담았던 오크통)를 사용하여 과일향이 상당히 좋으며 부드러운 목 넘김, 피니시(마무리)에 적절한 스파이시함으로 여성분들에게 아주아주 인기가 좋습니다. 당연히 싱글몰트 위스키 입문용으로도 아주 추천드립니다.

맥켈란 라인업
맥켈란 라인업

2. 발베니

버번 캐스크에서 11년 반 동안 숙성한 후, 셰리 캐스크에서 6개월 동안 추가 숙성(피니싱)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버번 캐스크에서 오는 부드러운 바닐라와 꿀 향, 그리고 셰리 캐스크에서 더해지는 건포도와 스파이스 풍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복합적인 맛을 냅니다. 위스키 입문자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자타공인 최고의 증류소에서 나오는 고급 싱글몰트 위스키의 대명사이며 더블우드 12년 같은 경우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맥캘란과 비슷하게 은은한 과일향과 목 넘김이 부드러워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발베니 라인업
발베니 라인업

3. 글렌피딕

명실상부 세계 판매 1위 싱글몰트 위스키이며 맥캘란, 발베니보다 더욱 대중적으로 유명한 글렌피딕은 백화점, 마트, 면세점 등 어딜 가도 한 번쯤은 보셨을 겁니다. 글렌피딕은 부드럽고 가벼운 맛을 가지고 있어 위스키 입문자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화려하고 강렬한 맛보다는 균형 잡히고 깔끔한 맛을 추구합니다. 가격은 숙성 연도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3대장 중 가장 저렴한편이고 맛과 향은 특유의 사과 과일향, 짙은 바닐라, 고소한향이 납니다. 특히 글렌피딕 15년은 '솔레라 시스템'이라는 독특한 숙성 방식을 사용합니다. 셰리, 버번, 뉴 오크통에서 각각 숙성된 원액을 '솔레라 통'이라는 거대한 오크통에 담아 블렌딩하는데, 이 솔레라 통은 절반 이상을 항상 채워두어 위스키의 맛과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글렌피딕 라인업
글렌피딕 라인업


입문용 싱글몰트위스키 3대장 추천

1. 글렌드로낙

발베니와 같이 과일향이 은은하며 기본적으로 단맛이 있고 우드향이 조금 있습니다. 우선 맛과 향이 비슷한 발베니를 드셔 보시고 글렌드로낙을 마셔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글렌드로낙은 위스키의 모든 풍미를 스페인의 셰리 오크통에서 끌어내서 달콤하고 꾸덕한 페드로 히메네즈(Pedro Ximénez)와 드라이하고 견과류 향이 특징인 올로로소(Oloroso) 셰리 캐스크만을 고집하며, 이는 글렌드로낙만의 깊고 풍부한 풍미를 만들어내는 비결입니다. 인공 색소를 첨가하지 않고, 위스키의 색상을 오직 셰리 캐스크 숙성을 통해 얻습니다. 또한 과거에는 냉각 여과(Chill Filtration)를 하지 않아 풍미 손실을 최소화했지만, 최근에는 일부 제품에 냉각 여과 공정이 적용되기도 합니다.

글렌드로낙 라인업
글렌드로낙 라인업


2. 글렌리벳

엔트리급도 아니고 하이엔드급도 아닌 중간 레벨의 싱글몰트 위스키로 맛은 진한 꿀, 플로럴 향과 사과 같은 과일향이 많이 납니다. 스파이시함은 강하지 않습니다. 강렬한 싱글몰트 위스키를 즐기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 글렌리벳의 대표 제품이자,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싱글 몰트 중 하나입니다. 주로 버번 캐스크에서 숙성되어 부드럽고 상쾌한 맛이 특징입니다. 설립자 조지 스미스의 개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출시된 제품으로 엄선된 퍼스트 필 아메리칸 오크 캐스크에서 숙성되어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을 자랑합니다.

글렌리벳 라인업
글렌리벳 라인업


3. 싱글톤

이름은 '싱글톤'이지만, 한 증류소의 원액만을 사용한 싱글 몰트 위스키가 맞지만 디아지오가 여러 증류소에서 생산된 원액을 '싱글톤'이라는 하나의 브랜드로 묶어 판매하는 형태입니다. 밍밍톤이라고 불리며 조롱을 가끔 당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호불호가 없고 싱글톤만의 아이덴티티가 강합니다. 셰리 캐스크, 버번 캐스크에서 숙성되어 향기롭고 부드럽고 바닐라, 꿀, 초콜릿 등 복합적인 향이 특징입니다. 다만 밍밍톤이란 별명처럼 강렬한 맛과 향은 아니고 싱글톤은 위스키 초보자들에게 특히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부드러운 목 넘김과 함께 신선한 과일, 바닐라, 견과류, 꿀 같은 달콤한 풍미가 특징입니다. '밍밍톤'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강렬한 맛보다는 편안하고 마시기 좋은 맛을 추구합니다.

싱글톤 라인업
싱글톤 라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