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동안사는 식물
한해살이 식물(Annual plant)은 씨앗에서 발아하여 성장하고, 꽃을 피우며, 열매를 맺고, 그 해 안에 죽는 식물을 말합니다. 즉, 한 번의 생육 기간 동안 모든 생활사를 마치고 사라지는 식물이죠. 보통 봄에 싹을 틔워 여름과 가을에 걸쳐 번식하고 겨울이 오기 전에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낭콩처럼 한 해만 살고 일생을 마치는 식물을 한해살이 식물이라고 합니다.
한해살이 식물의 예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한해살이 식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곡물: 벼, 밀, 보리, 옥수수 등
채소: 토마토, 오이, 호박, 고추, 상추, 시금치, 무, 배추 등
화초: 봉선화, 코스모스, 맨드라미, 백일홍, 페튜니아, 채송화, 나팔꽃 등
이러한 식물들은 매년 씨앗을 심어야만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짧은 생명 주기 덕분에 빠르게 성장하고 열매를 맺어 우리에게 다양한 먹거리와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하는 식물들이 바로 한해살이 식물입니다. 한해살이 식물에는 해바라기, 봉숭아, 채송화, 코스모스, 강낭콩, 옥수수 등이 있습니다.
1. 나팔꽃 한살이
| 나팔꽃 한살이(출처 한국해밍웨이 나팔꽃 책) |
2. 벼의 한살이
- 벼는 벼과에 속하는 식물로우리가 흔히 먹는 쌀이며 많은 나라에서 주식으로 자랍니다.
- 벼는 한해동안 사는 식물이며 4-5월경 모를 심고 9-10월경 수확을 합니다.
| 벼의 한살이 |
| 벼의 한살이 |
3.해바라기
- 해바라기는 한해살이 식물입니다.
- 봄에 싹이 터서 자라고 줄기가 높이 2m 내외로 자랍니다.
- 8~9월쯤 노란색의 꽃이 피고 열매는 10월쯤 익습니다.
- 열매가 생긴 뒤 씨를 남기고 죽게 됩니다.
| 해바라기 한살이 |
4.봉숭아
- 봉숭아는 한해살이 식물입니다.
- 60cm 정도까지 자랍니다. 6월 말부터 연분홍색, 하얀색, 붉은색 등의 꽃이 핍니다.
- 꽃이 지면 타원형의 열매가 열리고 씨가 까맣게 익어서 터지며 퍼집니다.
- 씨를 남긴 이후에는 시들어 죽습니다.
| 봉숭아 한살이 |
| 봉숭아 한살이 |
5.코스모스
- 코스모스는 한해살이 식물입니다.
- 봄에 싹이 터서 줄기와 잎이 자라고 6~10월쯤 되면 흰색, 분홍색, 붉은색 등의 꽃이 핍니다.
- 꽃이 지면 가늘고 길쭉한 모양의 씨를 맺은 후 시들어 죽습니다.
| 코스모스 한살이 |
6.채송화
- 채송화는 한해살이 식물입니다.
- 봄에 싹이 터서 자라고 잎이 나오고 7~10월에 붉은색, 노란색, 흰색 등의 꽃이 핍니다.
- 꽃이 지면 열매가 자라고 열매가 익으면 중간이 벌어지면서 씨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 씨를 맺은 후에는 시들어 죽습니다.
7. 옥수수의 한살이
옥수수는 벼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로,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곡물 중 하나입니다. 주로 곡식이나 가축 사료로 재배되며, 다양한 형태로 가공되어 우리 식탁에 오르기도 합니다.
| 옥수수 한살이 |
8. 강낭콩 한살이
- 강낭콩은 중앙아메리카 멕시코부터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 열대 또는 아열대 지방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 넝쿨성(덩굴성)과 왜성(직립형)으로 나뉘며, 넝쿨성은 2~3m까지 자라고, 왜성은 50cm 내외로 자랍니다.
- 잎은 3개의 겹잎으로 어긋나며, 꽃은 흰색, 보라색, 붉은색 등 품종에 따라 다양하게 피어납니다.
- 꼬투리 안에 여러 개의 강낭콩 알갱이가 들어있습니다.
| 강낭콩 한살이 |
여러해 동안 사는 식물, 여러해살이 식물(Perennial plant)
여러해살이 식물은 한 해살이 식물과 달리, 2년 이상 살아남아 여러 해 동안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식물을 말합니다. 매년 씨앗을 다시 심을 필요 없이, 뿌리나 줄기 부분이 살아남아 다음 해에도 다시 자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은행나무처럼 여러 해 동안 살아가는 식물을 여러해살이 식물이라고 합니다.
여러해살이 식물의 특징은 짧게는 2~3년, 길게는 수십 년에서 수백 년까지도 살 수 있습니다. 한 번 심으면 매년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며 번식합니다. 씨앗으로 번식하기도 하지만, 뿌리나 줄기로 새로운 개체를 만들기도 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러해살이 식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나무: 소나무, 참나무, 사과나무, 감나무, 은행나무 등 대부분의 나무가 여러해살이 식물
관목: 철쭉, 개나리, 장미 등 풀: 잔디, 민들레, 쑥, 냉이, 억새, 갈대, 수선화, 튤립, 구절초, 국화 등
여러해살이 식물의 예
1.감나무
- 싹이 터서 자라고 잎과 줄기나 자라면서 나무가 자랍니다.
- 나무가 자라다 꽃이 피고 열매를 맺게 됩니다.
- 잎이 떨어지고 겨울을 보냅니다.
- 다시 봄이 되면 잎과 줄기가 자라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습니다.
| 감나무 한살이 |
2.사과나무
- 사과나무는 여러해살이 식물입니다. 싹이 터서 자라면 어린 나무가 됩니다.
- 4~5월쯤 꽃이 피고, 꽃이 지고 나면 열매(사과)가 열립니다.
- 어린 나무일 때는 열매를 맺지 않고 3년쯤 지나고 나면 사과가 열립니다.
- 열매를 맺은 후에도 죽지 않고 겨울을 보내고 이듬해 다시 잎이 나고 꽃이 핍니다.
| 사과나무 한살이 |
3.민들레
- 민들레는 한 해만 살고 죽는 한해살이 식물이 아니라, 여러 해 동안 살아남아 매년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 겨울에는 지상부가 시들지만, 땅속 깊이 박힌 굵은 뿌리가 살아남아 이듬해 봄에 다시 싹을 틔웁니다.
- 이러한 강한 생명력 때문에 종종 '민초(民草)'에 비유되기도 합니다.
- 꽃이 지고 나면 씨앗에 하얀 깃털 같은 갓털이 생겨 바람을 타고 멀리 퍼져나가 번식합니다.
| 민들레 한살이 |
4. 은행나무
- 은행나무(Ginkgo biloba)는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불릴 만큼 오랜 역사를 가진 식물로, 지구상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나무 종 중 하나입니다.
- 독특한 부채꼴 잎과 가을철 노랗게 물드는 아름다운 단풍, 그리고 특유의 냄새를 풍기는 열매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 암나무와 수나무가 따로 있어, 암나무에서만 열매(은행)가 열립니다.
- 수나무는 꽃가루를 생산하고, 암나무는 꽃가루를 받아 씨앗을 만듭니다.
- 잎은 길다란 잎자루에 부채꼴 모양으로 나 있으며, 두 갈래로 갈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 가을에는 선명한 노란색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룹니다.
| 은행나무 한살이(출처 아람북스 은행나무 딱보면알아) |
5.비비추
- 비비추는 여러해살이 식물입니다.
- 7~8월에 보라색, 자주색의 꽃이 핍니다.
- 꽃이 지면 꼬투리가 생기고 긴 타원형의 열매를 맺습니다.
- 겨울에는 땅 위에 있는 부분은 시들고 땅속줄기가 살아남아 이듬해 봄에 다시 잎이 나옵니다.
| 비비추 한살이 |
6.복숭아나무
- 복숭아나무는 여러해살이 식물입니다.
- 어린나무가 열매를 맺기까지는 3~5년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 4~5월쯤 잎이 나기 전에 분홍색의 꽃이 먼저 피고, 꽃이 지면 8~9월쯤 복숭아 열매가 열립니다.
7.장미
- 장미는 여러해살이 관목으로, 한 번 심으면 매년 꽃을 피우고 자랍니다.
- 줄기와 가지에는 뾰족한 가시가 있어 자신을 보호합니다.
- 전 세계적으로 셀 수 없이 많은 장미 품종이 존재하며, 꽃의 크기, 모양, 색깔, 향기, 가시 유무, 성장 형태(덩굴장미, 스탠다드 장미, 스프레이 장미, 미니 장미 등)가 매우 다양합니다.
8.라벤더
- 라벤더는 특유의 상쾌한 향기와 아름다운 보라색 꽃으로 유명한 여러해살이 식물입니다.
- 향수나 캔들의 제품에 사용되는 향신료로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 정원이나 정원 경계에 심어서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9.카모마일
- 카모마일은 진정 작용이 있는 허브로 유명합니다.
- 차로 끓여 마시거나 향수에 사용되며, 특히 잠이 오지 않는 경우에 마시면 안정된 수면을 취할 수 있습니다.
- 꽃이 예쁘고 향기도 좋아서 정원 조경용으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 카모마일 |
10.레몬밤
- 레몬밤은 상쾌한 레몬 향기를 가진 허브로, 차로 끓여 마시거나 요리에 사용됩니다.
- 특히 레몬 향기가 산뜻한 차나 음료로 유명하며, 마음을 진정시키고 편안한 수면을 유도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레몬밤 |
11.국화
- 국화는 여러해살이 식물입니다. 가을에 꽃이 피고 씨를 맺습니다.
- 겨울에는 땅 위에 있는 줄기와 잎은 시들지만 땅 속의 뿌리는 살아 남아 이듬해 봄에 다시 잎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