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평소 베이글을 좋아하는 아내가 어디서 들은건지 베이글 맛집이 있다고 해서 새벽 6시에 오픈한다고 해서 미리 일어나서 주말에 베이글을 사러 차에 시동을 걸어봅니다. 물론 수원에는 화서역 앞에 거대한 스타필드 일층에 아주 유명한 베이글집이 있죠. 그 이름하여 런던 베이글, 런던 베이글은 평일에도 웨이팅 살벌하죠. 주말은 기본 한시간 이상이구요. 스타필드에서 하루종일 놀 생각이면 웨이팅 가능합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웨이팅은 그닥 좋아하지 않에요. 사설이 길었습니다. 부릉부릉 조원동의 찐스뉴욕베이글로 출발합니다.
수원 조원동에 이런 가격에 베이글이?
오우 이곳이 성지라는 것을 새벽 5시 반에 출발해서 6시에 도착해서 알았습니다. 이미 웨이팅이 있었으며 빵이 나오기를 기다리시는 부지런한 분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십니다. 가격도 착해요. 커피도 990원 베이글은 기본 베이글이 990원입니다.
| 찐스 뉴욕베이글 |
베이글집 옆에는 샌드위치도 판매하는데 같은집입으로 본점에서 주문하고 가면 됩니다. 이미 샌드위치도 주문해서 만드는데 기다리시는분들도 있습니다. 6시인데 말이죠. 그것도 주말 6시!! 역시 부지런해야 살아남고 맛난것을 먹나봅니다.
| 찐스 뉴욕베이글 |
와~ 1967년부터 운영하는 뉴욕의 유태인 정통 베이글을 직접배웠다고 써있습니다. 총 10종의 소화가 잘되는 건강한 빵이라고 하시네요. 당일 생산 당일 판매 아마도 10시 못돼서 다 완판되는 듯합니다.
여기 가격은 굉장히 합리적이에요. 물론 맛있지만 가격이 비싼 런던 베이글 저리가라죠. 요렇게 막 구워져서 나온 따끈한 아이들이 저렇게 널부러져 있어요. 일단 배가 고파서 커피를 입에 물고 산 빵을 하나 먹어봤어요. 음. 겉바속촉의 대명사입니다. 런던 베이글은 말 그대로 과도하게 촉촉한 겉촉속촉인데, 찐스뉴욕베이글은 겉바속촉이면서 구수한 냄새가 장난 없어요. 바사삭~~ 와 이걸 왜 아침에 먹어야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음 6시 오픈런해서 조원동까지 순환고속도로를 타고 달려가서 사서 집에 도착해서 아침식사를 합니다. 와~ 크림에 발라 먹으니 꿀맛이고 커피도 990원 나쁘지 않아요. 다만 주차하기가 곤란해요. 골목안쪽이고 저 길이 초임때 가끔 들르던 동네라서 알음알음 아는데 주차공간이 없으니 적당한 곳에 차를 세워야해요. 그래서 오픈런이 필요합니다. 당일 먹으면 갓성비에 환상의 맛이라는것은 인정합니다.
아침식사 대용으로 많이 사와서 얼리시는 분들은 약간 비추입니다. 얼렸다 녹여서 먹으니 안쪽 촉촉했던 빵이 떡처럼 붙어서 밀가루 맛이 나긴합니다. 바로 먹을때는 진짜 겉바속촉의 끝판왕이라서 그걸 느낄 느낌이 없어요. 맛있어요. 근데 냉동실에 들어갔다가 나오면 뭐든지 맛이 없어지는지, 안쪽 빵이 밀가루처럼 딱 엉겨붙여서 눅진해서 입안에서 껌을 씹는 느낌입니다.
당일 식사로 오픈런은 강추입니다. 특히 플레인과 빨간색 홍국 베이글, 블루베리 베이글 괜찮고 크림치즈 햄샌드위치 베이글 좋습니다. 외국에서 배우고 오신분이라 그런지 일단 합격입니다.
마치며: 방문 꿀팁, 주차 영업 정보
- 주소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송정로 187번길 75 찐스뉴욕베이글
- 영업시간 매일 06:00오픈~17시까지 지만 보통 오전에 끝나는거 같아요.
- 매주 화요일은 휴일이라고 합니다.
- 전화번호는 010-9238-7147 휴대폰으로 바로 나오네요.
- 주차는 어려워요. 골목 아무데나 세우셔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