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오산 오색시장 만두 맛집 초언니만두 방문후기, 주차정보 웨이팅 시그니처 메뉴 총정리

시작하며

오늘은 주말을 맞이하여 오산 오색시장 구경 겸, 거기에 맛있는 중국집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팔랑귀 출동합니다. 토요일 기준으로 악명높은 오색시장의 주차를 간과하면서 일단 승용차로 운전해서 출발합니다. 뭐~ 별거 있겠어 그래도 좀 빨리 가니 주차자리 있겠지, 자 오산 오색시장 맛집으로 소문난 마성의 갓성비 초언니 만두 탐방 후기 갑니다.

주차정보 꿀팁

절대 절대 차 가지고 가지 마세요. 그냥 도로에서 한시간 주차장 들어가는데 한시간 넘게 줄서서 음식은 고사하고 향기만 맡고 차에서 2-3시간 보내실 자신있으시면 차 가지고 가세요. 오색시장 공영 1, 2주차장 만차입니다. 일찍 가도 소용없어요. 저는 두 주차장을 한바퀴 돌고 잽싸게 오색시장 맞은편 주택가 안쪽에 빈 자리를 겨우 찾아 주차를 했습니다. 

공용주차장 1, 2 주차장은 헬게이트입니다. 그냥 서있는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차들이 줄줄이 서있습니다. 오색시장 제2공영주차장은 특히 좁디 좁은 골목을 통과해서 가야해서 더 가망이 없었어요. 제1주차장(시장과 붙어있는 주차장)이 만차라 차를 돌려서 네비게이션이 안내하는대로 갔더니 더 헬게이트입니다.  주말에 오색시장에 가시려면 차 두고 가세요.

아니면 지도상에서 경부선 1호선쪽 라인의 주택가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오색시장

초언니 만두 메뉴 선택 꿀팁

겨우 오색시장 맞은편의 골목안쪽에 주차하고 초언니 만두를 찾아 걸어갔습니다. 오색시장 1공용주차장 들어가는 길 입구에 저렇게 초언니 만두가 위치하고 있구요. 가격이 일단 갓성비로 착합니다. 토요일 기준으로 12시 안돼서 갔는데 웨이팅 40분 정도 줄서서 있다가 들어갔습니다. 테이블이 많지 않아요. 회전시간이 긴 느낌입니다.

초언니만두

메뉴들이 전반적으로 시큼함이 강합니다 호불호가 있겠어요. 하지만 다들 가격이 착해서 용서를 한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대표메뉴인 샤오롱바오, 꿔띠에, 성젠바오, 어향가지, 꿔바로우 등을 시켰습니다만, 일단 특유의 향신료 향이 있으며, 굉장히 기름이 많이 들어가 약간 느끼함이 있습니다.

주문은 테이블에 있는 패드 형태의 키오스크?로 주문합니다. 저는 아들과 함께 가서 성젠바오, 샤오롱바오, 꿔티에, 탕수육 등을 시키고 일부 포장도 했습니다. 하지만 과했어요. 샤오롱 바오는 그럭저럭 먹을만 했는데, 안에 육수가 뜨거우니 조심해야 합니다. 물이 줄줄 흐릅니다. 그리고 특유의 향신료가 강해요.

패드형 메뉴 주문

샤오롱 바오

꿔티에

꿔띠에, 성젠바오는 거의 기름 범벅이라 정말 담백하고 맛날줄 알고 주문하고 포장도 해왔지만 욕만 바가지로 먹었습니다. 결국 포장해온 것은 버렸답니다. 욕심은 금물입니다. 그나마 어향가지는 괜찮습니다. 어향가지 또는 어향가지 덮밥 추천합니다. 샤오롱 바오도 먹을만하고, 꿔바로우는 시켜서 다 먹고 사진만 있네요. 호흡 잘 하셔야 합니다. 잘못 호흡하면 시큼한 식초향이 훅 들어와서 기침합니다. 그나마 겨우 다 먹었네요.

어향가지

꿔바로우

담백하고 덜 느끼함을 원하신다면 탕수육이나 어향가지, 샤오롱바오 쯤을 추천합니다. 대부분 중국 향신료가 들어가있어서 호불호가 갈릴듯하고, 기름이 범벅인 경우가 많으니 과하게 시키기 보다는 대표 메뉴중 기름이나 향신료, 식초향이 덜 나는 것들을 추천합니다. 

웨이팅 및 포장

웨이팅은 주말 기준 40분이상 입니다. 줄 서있으면 차례대로 안쪽에서 나와서 부릅니다. 그리고 시스템이 약간 올드합니다. 패드로 주문하면 그냥 주먹구구식으로 음식을 가져다 줍니다. 먼저 왔는데 늦게 나올수도 있고, 포장도 일회용 스티로폼에 기름이 가득한데 싸주는 형태입니다.

나가며

일단 한번은 가볼만하지만, 굳이 웨이팅과 주차 전쟁을 치르면서까지 굉장히 맛볼만한 맛은 개인적으로는 아닙니다. 호불호가 갈리겠지만요. 일단 특유의 향신료가 모든 음식에 들어가있으며, 식초의 새콤한 맛이 과한음식도 있고, 만두류는 튀겼다면 기름기가 좀 있어서 일반 중국집 음식을 생각하시면 실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