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산후조리 음식으로 미역국은 거의 국민 보양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단순한 전통이 아니라, 과학적으로도 산모에게 유익한 이유가 많아요. 저는 한여름에 출산을 해서 미역국이 너무 먹기가 싫었는데요. 미역국을 먹기 싫어하는 저에게 친정엄마는 미역국을 대체할만한 다른 국 종류를 끓여주시곤 하셨어요. 그래서 오늘은 더운 여름날 산후조리시 미역국을 대신할 국종류 4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1. 시금치두부국
시금치는 비타민 A가 채소중에 가장많고 칼슘, 비타민C, 철분이 풍부하고 빈혈 예방에 좋고, 임산부나 성장기 어린이에게 특히 유익해요. 또한, 열량은 낮지만 사포닌과 질좋은 섬유질이 들어있어 배변을 원활하게돕고, 빈혈 예방 효과도 있어요. 두부는 100g당 칼슘이 150mg 정도 함유돼 있으며 이소플라본 성분은 뼈의 손상을 늦추고 뼈 조직을 새롭게 형성해 산모가 먹으면 좋아요 게다가 소화도 잘돼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답니다.
2. 곰국
사골, 소꼬리 등을 고아서 만든 곰국은 산모에게 필요한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데요. 푹 고면 구수한 맛이 우러나 먹기 좋으며, 이는 젖이 잘나오게하고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데 효과가 있어요. 단, 칼로리가 높은 편이므로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산후 비만으로 이어질수 있어 주의하셔야 해요. 곰국은 산모에게 특히 회복과 영양 보충에 탁월한 음식으로 알려져 있어요. 진하게 우려낸 사골 국물은 단순한 국이 아니라, 몸을 속속들이 회복시키는 보양식의 정수죠. 출산 후 손실된 근육과 조직 회복에 필수적인 단백질이 가득해요.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 혈액 생성에 관여해 빈혈 예방에 좋아요. 출산 후 혈액 손실을 보충하는 데 유익하죠.
3. 소고기뭇국
소고기뭇국은 산모에게 정말 훌륭한 회복식이에요. 맑고 담백한 국물에 영양이 풍부한 소고기와 무가 들어가서 기력 회복, 소화 촉진, 면역력 강화까지 도와주는 다재다능한 음식이죠. 소고기에는 모유 수유를 하는 산모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인 단백질과 비타민이 들어 있어요. 소고기 부위는 지방이 많지 않은 안심, 우둔살 등이 적당하며 아울러 무는 소화기능이 뛰어나 산모의 회복에 도움이 된답니다. 출산 후 손실된 근육과 조직 회복에 도움을 주고 출산 후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며, 혈액 생성에 필수이며 피로 회복과 에너지 대사에 관여해 기력을 빠르게 회복시켜줘요.
4. 굴국
굴국은 산모에게 영양 보충과 회복에 아주 좋은 음식으로 ‘바다의 우유’라 불릴 만큼 굴은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서, 출산 후 몸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굴에는 젖을 잘 돌게 하는 단백질을 비롯해 비타민, 칼슘, 인, 타우린, 글리코겐 등의 영양소가 고루 들어 있어요. 하루에 굴 8개만 먹으면 일일 철분 권장량을 충족할수 있으며, 철분이 몸에 잘 흡수 되도록 돕는 구리 또한 풍부해 빈혈 예방에도 좋은데, 출산 후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며, 혈액 생성과 에너지 대사에 도움을 줘요. 굴국은 속을 따뜻하게 데워주면서도 가볍고 시원한 국물이라 산후에 부담 없이 먹기 좋기도 하고 뼈 건강을 돕고, 산후 골밀도 저하를 예방하는 데 유익해요. 특히 겨울철이나 몸이 으슬으슬할 때, 굴국 한 그릇이면 속이 확 풀리죠. 굴은 오래 끓이면 비린내가 날 수 있으니, 통통하게 부풀 때 불을 끄는 게 좋아요.
결론
산모에게 더 좋은 음식이 많겠지만 지금까지 미역국을 대신할 국요리를 소개해봤습니다. 산후조리 할 때 더운여름 덥다고 에어컨 켜시면 몸상하죠. 저도 더워서 에어컨 켰는데 몸조리가 잘 안되었는지 온몸이 가끔 아프네요. 옛 말 틀린거 없듯 여름에도 산후조리 따뜻하게 하는게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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