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경기도 소재 100대 명산 등산 산행 준비사항 꿀팁 총정리

들어가며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은 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기 위해 산림청에서 선정 공표하였으며 학계, 산악계, 언론계 등 1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추천받은 105개 산과 산악회 및 산악 전문 지가 추천하는 산,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선호도가 높은 산을 대상을 산의 역사, 문화성, 접근성, 선호도, 규모, 생태계 특성 등 5개 항목에 가중치를 부여하여 심사 후 선정하였습니다.

100대 명산에는 국립공원 31개, 도립공원 15개, 군립공원 10개 지역에서 56개가 선정되었습니다. 또 100대 명산 중 경기도에 자리한 산은 총 14개로, 북한산 국립공원, 명지산 군립공원, 천마산 군립공원을 포함해 문화유적, 계곡, 조망, 바위, 봄꽃, 가족 및 산행, 억새를 테마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경기도 내에 소재한 100대 명산을 안내해 볼게요.

1. 감악산(파주, 양주, 연천)

검푸른 감색바위의 산인 감악산은 경기 파주시 적성면과 양주시 남면 연천군 전곡읍에 걸쳐있다. 산경표에 의하면 한북정맥의 한강봉과 연결되어 그 지맥을 이루고 있다. 예로부터 개성 송악산, 가평 화악산, 과천 관악산, 포천 운악산과 함께 경기 5악의 하나로 알려져 왔으나 일반인에게는 그리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주요 등산로

• 코스1 1시간 3km 범륜사입구 → 만남의 숲 → 임꺽정 봉 → 감악산 정상 
• 코스2 1시간 3km 설마리 휴게소 주차장 → 운계능선 → 쌍소나무쉼터 → 까치봉 → 감악산 정상 코스3 1시간 2.8km 산촌마을 → 감악산정상 

감악산 등산로

2. 관악산(안양, 과천)

광화문 해태 세우게한 화성의 극치 관악산은 서울시 관악구와 금천구, 경기도 과천시와 안양시에 걸쳐 있어 북한산, 도봉산과 더불어 누구나 쉽게 찾는 친근한 산이다. 멀리서 보면 온통 바위로 뒤덮여 있는 산세를 가진 관악산은 해발은 낮으나 등산로 곳곳에 위험한 암릉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 

주요 등산로

• 코스1 1시간 3.5km 과천향교 → 케이블카 → 대피소 → 제2약수터 → 관악사지 →연주암 → 연주대 코스2 1시간 3km 정부청사 → 성묘 → 마당바위 → 문원폭포 → 제1국기봉 → 장군바위 → 연주암
• 코스3 1시간 3km 과천교회 → 산불감시탑 → 첫번째봉우리 → 삼거리 → 연주대 코스4 1시간 3km 구세군교회 → 2번째철탑 → 일명사지 → 두꺼비바위 → 연주암 → 연주대 

관악산 등산로

3. 도봉산(의정부, 양주)

탁월한 비 오는 날의 산수가 최고인 도봉산은 최고봉인 자운봉을 중심으로 만장봉, 선인봉, 원도봉계곡, 용어천계곡, 송추계곡 등 경관이 수려하고 국립공원으로 지정(1983년)되어 있으며, 수도권 시민의 휴식처인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암벽등산에 최적지이며, 회룡사(回龍寺), 망월사(望月寺), 천축사(天竺寺), 보문사(普門寺) 등이 유명하다.

주요 등산로

• 코스1 1시간 30분 4.5km 원각사 입구 → 원각사 → 원각폭포 → 사패산 → 해골바위 
• 코스2 1시간 30분 4.8km 송추폭포입구 → 송추분소 → 송추폭포 → 관음암 
• 코스3 2시간 6km 오봉입구 → 여성봉 → 오봉 

도봉산 등산로

4. 명성산(포천)

명성산 산자락에 걸쳐있는 산정호수와 더불어 명승지로서 유명하다. ‘울음산’을 뜻하는 명성산(鳴聲山)이란 이름은 궁예가 자신의 부하였던 고려 태조 왕건에게 패한 후 이곳으로 피신와 크게 울었다는 전설에서 비롯되었다. 그리하여 명성산 산자락에는 궁예봉을 비롯해 궁예가 도망쳤다는 패주골, 왕건의 군사가 쫓아오는 것을 살피던 곳이라 하려 이름 붙여진 망무봉 등, 명성산 곳곳에는 궁예의 전설이 아직 남아 있다.

주요 등산로

• 코스1 2시간 5.8km 비선폭포 → 억새꽃군락지 → 팔각정 → 삼각봉 → 정상 
• 코스2 1시간 30분 4.7km 책바위 → 책바위갈림길 → 팔각정 → 삼각봉 
• 코스3 1시간 3.2km 산안고개입구 → 삼각봉 → 헬기장 

명성산 등산로

5. 명지산(가평)

사방으로 산자락을 펼친 명지산은 경기도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으로 경기도의 최고봉인 화악산(1,468.3m)과 가평천을 사이에 하고 있으며, 강씨봉, 귀목봉, 청계산, 우목봉 등 산세가 웅장하고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점 등을 감안하여 선정, 20여km를 흐르는 산 동쪽의 가평천 계곡과 익근리계곡의 명지폭포가 유명. 명지산 일대의 산과 계곡들은 경기도내에서는 첫째가는 심산유곡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등산로

• 코스1 2시간 5.7km 익근리 → 명지계단 → 정상 
• 코스2 2시간 6.3km 백둔리 → 아재비고개 → 3봉정상 → 정상 
• 코스3 2시간 5.6km 상판리 → 귀목고개 → 3봉 → 2봉 → 정상 
• 코스4 2시간 7.3km 적목리 → 임산마을터 → 귀목고개 → 3봉 → 정상

명지산 등산로

6. 백운산(포천)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 카라멜고개 백운산은 하얀 구름을 머리에 이고 있는 산, 이름만 들어도 마음 설레이는 산이 백운산이다. 우리나라에는 백운산이 많다. 광양의 백운산, 함양의 백운산을 비롯해 남한에만 23개의 백운산이 있다. 그 중 경기도 포천의 백운산은 산자수명하기로 이름난 산이다. 경기의 최고봉인 화악산이 동남쪽으로 맥이 닿아 있고 북쪽의 광덕산과는 광덕고개(일명 카라멜고개)를 사이에 두었다. 백운계곡은 영평팔경의 하나로 꼽힐 만큼 계곡미가 뛰어나며 가을 단풍도 절경이다. 일동 온천타운에 들러 온천욕을 즐길 수도 있다.

주요 등산로

• 코스1 2시간 6km 백운계곡 국민관광지 → 흥룡봉 → 향적봉 → 도마치봉 → 삼각봉 → 백운산 
• 코스2 1시간 30분 4.7km 제1주차장 → 취선대 → 봉래골 → 백운봉

백운산 등산로

7. 소요산(동두천, 포천)

원효대사의 전설이 서린 경기도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소요산은 규모는 작으나 상백운대, 하백운대, 중백운대 등 경관이 아름답고, 등산인의 선호도가 높아 81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점을 고려하여 선정, 원효폭포, 청량폭포, 선녀탕절벽과 가을철 단풍이 유명하며, 신라 무열왕 1년(654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자재암이 있다.

주요 등산로

• 코스1 1시간 30분 4.4km 주차장 → 관광지원센터 → 일주문 → 하백운대 → 중백운대 → 상백운대 코스2 30분 2km 일주문 → 칼바위 → 상백운대 
• 코스3 1시간 20분 3.3km 일주문 → 구절터 → 공주봉 → 나한대 → 칼바위 → 상백운대 
• 코스4 1시간 2.8km 극락암 → 공주봉 

소요산 등산로

8. 용문산(양평)

옛부터 경기의 금강산이라 불리워질 만큼 기암괴석과 고산준령을 고루 갖춘 경관이 뛰어난 산이며, 특히 신라 선덕여왕때 창건한 용문사와 높이 62m, 둘레 14m에 달하는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30호)가 있는 등 역사, 문화적 가치가 높은 점을 고려하여 선정, 경기도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으로 미지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는데 조선을 개국한 이태조가 등극하면서 용문산이라 바꿔 부르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주요 등산로

• 코스1 1시간 2.8km 용문사 → 마당바위 → 정상 
• 코스2 1시간 20분 3.5km 상원사 → 장군봉 → 정상 
• 코스3 2시간 5.8km 새수골 → 백운봉 → 장군봉 → 정상 

용문산 등산로

9. 운악산(가평, 포천)

구름을 뚫고 솟은 경기도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봄꽃 100대 명산인 운악산은 주봉인 망경대를 둘러싼 경관이 경기 소금강이라고 불리울 만큼 뛰어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천년고찰인 현등사 및 백년폭포, 오랑캐소, 눈썹바위, 코끼리바위, 망경대,무우폭포, 큰골내치기암벽, 노채애기소 등 운악 8경이 유명하다.

주요 등산로

• 코스1 50분 2.3km 운주사입구 → 운주사 → 무지개폭포 → 애기봉 → 만경대 
• 코스2 40분 1.7km 운악산자연휴양림 → 면경대 → 사부자바위 → 만경대 
• 코스3 1시간 20분 3.2km 대안사입구 → 서령골 → 광소 → 남근석전망대 → 만경대 

운악산 등산로

10. 유명산(가평, 양평)

기암괴석과 하늘을 덮는 수풀림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유명산은 능선이 완만하고 부드러우며, 수량이 풍부한 계곡과 기암괴석 및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경관이 아름다운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신라 법흥왕 27년(540년)에 인도에서 불법을 우리나라에 들여온 마라가미 스님에게 법흥왕이 하사한 사찰인 현등사가 유명, 자연휴양림이 있다.

주요 등산로

• 코스1 1시간 30분 4km 매표소 → 종합안내판 → 박쥐소 → 유명산계곡 → 용소 → 마당소→정상 
• 코스2 40분 2.2km 매표소 → 바위능선입구 → 북능 → 정상 
• 코스3 1시간 2.8km 선어치고개 → 소구니산 → 정상 

유명산 등산로

11. 천마산(남양주)

석자만 더 길면 하늘을 만진다는 천마산은 산꼭대기를 중심으로 능선이 사방에 뻗어있어 어느 지점에서나 정상을 볼수 있는 특이한 산세와 식물상이 풍부하여 식물관찰 산행지로 이름나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고 한다. 

주요 등산로 

• 코스1 1시간 20분 3.5km 마치고개 → 정상 
• 코스2 1시간 2.5km 임광아파트 → 정상 
• 코스3 1시간 10분 3km 수진사입구 → 천마의 집 → 정상 
• 코스4 1시간 2.8km 천마산역 → 깔딱고개 → 정상 

천마산 등산로

12. 축령산(남양주, 가평)

원이름이 비령산인 수동계곡 명봉으로 알려진 축령산은 소나무와 잣나무 장령림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단애가 형성되어 있으며, 산 정상에서 북으로는 운악산, 명지산, 화악산이 보이고, 동남쪽으로 청평호가 보이는 등 조망이 뛰어난 점을 고려하여 선정, 가평 7경의 하나인 축령백림과 남이장군의 전설이 깃든 남이바위, 수리바위 축령백림 등이 유명하다.

주요 등산로

• 코스1 2시간 3km 제1주차장 → 수리바위 → 남이바위 → 축령산정상 → 절고개 → 야생초화원 → 임도삼거리 → 제1주차장 
• 코스2 2시간 3km 제2주차장 → 수리바위 → 남아바위 → 축령산정상 → 절고개 → 억새밭 → 서리산정상 → 화채봉삼거리 → 제2주차장 

축령산 등산로

13. 화악산(가평)

강원도와 경기도를 가르는 경기도 제1고봉으로 알려진 화악산은 애기봉을 거쳐 수덕산까지 약 10㎞의 능선 경관이 뛰어나며 시계가 거의１백㎞에 달하는 등 조망이 좋은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집다리골 자연휴양림이 있으며, 정상에서 중서부지역 대부분의 산을 조망할 수 있다.

주요 등산로

• 코스1 2시간 3km 가람약수터 → 언니통봉 → 중봉 → 화악산 정상 
• 코스2 1시간 30분 3km 용소폭포출발점 → 가마소폭포 → 중봉 → 화악산 정상 
• 코스3 2시간 3km 삼팔교출발점 → 조무락골 → 쌍룡폭포 → 중봉 → 화악산 정상

화악산 등산로

14. 북한산(고양시, 양주시)

명산의 3대조건을 구비한 바위의 성채인 북한산은 최고봉인 백운대를 위시하여 인수봉, 만경대, 노적봉 등 경관이 수려하고 도시민들의 휴식처이며 국립공원으로 지정(1983년)되어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북한산성, 우이동계곡, 정릉계곡, 세검정계곡 등이 유명. 도선국사가 창건한 도선사(道詵寺), 태고사(太古寺), 화계사(華溪寺), 문수사(文殊寺), 진관사(津寬寺) 등 수많은 고찰이 있다. 

북한산 바위

주요 등산로

• 코스1 1시간 20분 3.5km 밤골매표소 → 숨은폭포 → 백운대 
• 코스2 1시간 30분 3.8km 서암문매표소 → 덕암사 → 원효암 → 북문 → 백운대 
• 코스3 2시간 5.3km 북한산성매표소 → 보리사 → 법용산 → 북한산대피소 → 노적봉 → 백운대 
• 코스4 1시간 20분 3.3km 법용사 → 가사당암문 → 용혈봉 → 나월봉 → 나한봉 → 문수봉 

북한산 등산로

15. 안전한 산행을 위한 준비, 행동요령

• 등산로를 미리 파악하고 통신장비 등 기본 등산장비 휴대하며 음주, 단독산행을 삼가야 합니다.
•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하고 해지기 한 두 시간 전에 마쳐야 합니다.
• 하루 산행은 8시간 이하로 하며 일행 중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산행합니다. 
• 배낭 무게는 가급적 가볍게 하고 발에 맞는 등산화를 신어야 합니다.
• 사고를 대비하여 비상식량을 챙기고 산행 중 음식물은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 말고 조금씩 자주 먹습니다.
• 등산로가 아닌 곳 출입하지 않아야 하며, 길을 잘못 들었다고 판단되면 빨리 되돌아가야 합니다.
• 우천 시 계곡산행은 피해야 하고 폭우로 계곡물이 불어나 급류로 바뀐 때에는 절대 건너지 말아야 합니다.
• 낙석이 자주 일어나는 경사진 곳과 바위벽 아래를 지날 때에는 낙석에 유의합니다. 
• 산행 중 조난 또는 길을 잃었을 경우에는 계곡을 피하고 능선을 따라 이동합니다.

마무리

100대 명산 산행은 많은 등산 애호가들에게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키는 흥미로운 목표로 등반 후 증서나 메달 등을 수여하기도 합니다. 이걸 수집하는 것도 즐거움 중의 하나이구요. 100대 명산은 대부분 난이도가 있는 산들입니다. 자신의 체력과 컨디션을 고려하여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산행을 계획하고, 중간중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많은 등산객들이 도전하는 블랙야크 100대 명산 챌린지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정상 인증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정상석에서 사진을 찍거나, GPS 기반으로 인증하는 방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인증이 가능하며, 100개의 산을 모두 완주하면 완주 배지와 인증서를 받게 됩니다. 이 챌린지는 등산에 목표를 부여하고, 동기 부여를 얻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