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요즘 개인회생을 고려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수입보다 빚이 많아 갚기 어려운 상황에 처한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개인회생’이라는 제도를 떠올려보게 되는데요. 하지만 개인회생을 신청하기 전에 조심해야 할 행동들이 있습니다. 이런 행동들은 법원 심사 과정에서 불이익을 초래하거나 아예 신청이 기각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미리 알고 피하셔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개인회생을 준비 중인 분들이 특히 주의해야 할 다섯 가지 행동을 정리해 드립니다.
1. 낭비성 해외여행
개인회생을 신청하면 법원은 신청자의 출입국 사실을 조사합니다. 단순 관광 목적의 해외여행은 ‘낭비’로 간주될 수 있고, 그동안 사용한 여행 경비가 청산 가치에 포함되어 변제액이 커질 수 있습니다. 업무상 출장이나 여행 관련 직업이 있는 경우는 예외지만, 개인적으로 일본, 동남아 등으로 자주 여행을 다닌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채무가 점점 늘어나 개인회생을 고려하는 단계라면, 불필요한 해외여행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점포 양도
폐업한 가게를 가족에게 양도하고 본인은 재산이 없다고 주장하는 경우, 이는 재산 은닉 또는 증여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임차보증금, 냉장고, 테이블 등 집기류도 모두 자산이기 때문에, 이를 정리하지 않고 남에게 넘겼다면 법원에서 불성실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폐업 당시의 임대차 계약서, 보증금 반환 여부, 집기 처리 내역 등도 전부 조사 대상입니다. 점포를 슬쩍 넘기고 개인회생을 신청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3. 현저한 소득 감소
개인회생 직전에 급격하게 소득이 줄어들면 법원에서 고의적인 축소로 의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종 업계 평균 소득에 비해 유난히 적거나, 과거보다 갑자기 수입이 줄었다면 조건부 인가가 나올 수 있습니다. 조건부 인가란, 개인회생 인가 후 소득이 증가하면 증가한 소득의 일부를 추가로 변제하라는 조건입니다. 고의가 아니더라도 설명과 소명이 필요하니, 소득 축소가 불가피했다면 자료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4. 직전 대출
개인회생 신청 전 1년 이내에 받은 대출은 법원이 매우 엄격하게 심사합니다. 이 자금이 어디에 쓰였는지, 은닉이나 도박 등으로 사용된 것은 아닌지 꼼꼼히 따집니다. 특히 최근 대출 비중이 전체 채무의 절반을 넘는 경우,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해 금지 명령이 기각되거나 개인회생 자체가 불허될 수 있습니다. 주식, 코인, 토토 등에 사용된 자금도 청산 가치에 반영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5. 가족 간 입출금
가족에게 돈을 주거나 받는 과정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당한 채무 변제가 아닌 단순한 금전 이체는 증여 또는 자산 은닉으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ATM 현금 출금 내역도 소명이 어려워 청산 가치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병원비, 교육비, 생계비 등 정당한 목적이 있더라도 관련 증빙이 없다면 설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마치며
개인회생은 경제적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신청 전에 본인의 행동이 법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충분히 알고 준비해야 합니다. 해외여행, 점포 양도, 소득 감소, 직전 대출, 가족 간 입출금 등은 모두 법원 심사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지금 개인회생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위에서 설명한 행동들을 피하면서 준비하시는 것이 성공적인 회생 절차의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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