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신발을 기름에 튀겨서 먹어본 적은 없지만 그만큼 요리에 식용유가 첨가된다면 웬만한 음식들이 맛있어진다는 얘기인데요. 혹시 여러분들은 얼마나 다양한 식용유가 있고 그 식용유마다 사용법이 다르다고 알고 계셨나요? 우선 가정집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식용유들은 뭐가 있을까요? 올리브유, 카놀라유, 해바라기씨유, 들기름, 참기름 등 가장 흔히 쓰인다는 식용유만 해도 이렇게나 많이 바로바로 떠오르는데요 각각의 식용유들은 저마다 발연점이라는 성질이 달라서 쓰임에 차이를 둔답니다. 생각보다 모르고 계시는 분들이 많아서 오늘은 가정집에서 자주 쓰이는 여러 식용유 종류와 식용유 종류별 사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발연점이란?
식용 유지의 성질 1항목으로, 시료를 가열하였을 때 연기가 나기 시작하는 온도입니다. 본격적으로 식용유 종류와 사용법에 대해서 설명하기 이전에 종류별 쓰임을 다르게 해주는 식용유의 특징인 발연점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드리려고 해요.
발연점은 쉽게 말해서 식용유를 가열했을 때 연기가 나기 시작하는 온도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발연점이 왜 중요할까요? 발연점 이상으로 식용유가 뜨거워지면 식용유가 가지는 영양소들이 파괴된답니다. 바로 이런 발연점의 차이에 따라 식용유의 사용법에 차이가 생기는 겁니다.
1. 올리브유
가정식의 마스터키.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식용유는 올리브유입니다. 가정식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식용유인 올리브유는 불포화지방산으로 구성되어있고 항산화 물질 역시 풍부하여 맛, 건강 모두를 잡은 최고의 식용유입니다. 흔히들 몸에 좋다고 들어보셨을 EXTRA VIRGIN 올리브유는 발연점이 약 160℃로 매우 낮아서 샐러드 또는 무침용으로 딱입니다. 이외에 올리브유는 튀김까지는 아니더라도 가볍게 볶음요리를 하기에 좋습니다.
2. 해바라기씨유
해바라기씨유 역시 많이 쓰이는 식용유 중 하나인데요 원료가 되는 해바라기씨에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몸에 좋은 식물성 성분이 많아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건강한 식용유입니다. 해바라기씨유의 발연점은 220℃가 넘어서 튀김요리를 하기에 좋은 식용유입니다.
| 해바라기씨유 |
3. 카놀라유
카놀라유는 겨자과에 속한 유채꽃의 씨를 압착해서 얻어낸 식용유를 말하는데요. 카놀라유는 담백한 맛과 향으로 샐러드에도 사용되고 발연점이 약 240℃로 높아서 튀김요리에 매우 적합한데요. 사용하게 되면 바삭바삭함이 오래 유지되는 식용유라 많이 사용합니다. 최근에 GMO 식품 논란이 있어서 다소 주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4. 포도씨유
포도는 맛있는 과육과 향긋한 와인으로 아낌없이 주는 과일인데요 이런 포도의 씨를 압착해서 얻어낸 식용유가 바로 포도씨유입니다. 포도씨유는 항상화제 역할의 토코페롤, 베타씨토스테롤이라는 성분이 풍부해서 피부미용에 아주 좋은데요 이런 포도씨유는 발연점이 250℃로 아주 높은 편에 속해서 역시 튀김요리에 제격입니다. 기리고 기름 특유의 느끼한 향이 적어서 샐러드드레싱에 쓰기에도 좋습니다.
5. 참기름 들기름
참기름과 들기름은 각각 참깨와 들깨를 볶은 후에 짜낸 식용유입니다. 옛날 시골 방앗간에 참깨랑 들깨를 들고 가면 방앗간 사장님이 볶은 깨들을 기계로 압착해 기름을 뽑을 때면 고소한 냄새가 코를 찔러 기분이 좋은데요. 한국인이 제일 사랑한다고 할 수 있는 참기름과 들기름은 각각 발연점이 177℃, 200℃ 정도로 튀김요리를 하기에는 조금 낮은 발연점을 가진 식용유입니다. 이 정도 온도의 발연점을 가진 식용유 사용법으로는 볶음요리, 부침요리가 가장 좋습니다. 물론 미역국 드실 때 참기름 한 방울 똑! 김밥쌀때 참기름 쓱쓱! 김치 볶을 때 들기름에도 좋죠.
마무리
지금까지 가정에서 많이 사용되는 각종 식용유 종류와 종류별 사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는데요! 물론 각 식용유의 사용법에 대해서는 다양한 분들의 다양한 레시피가 있어서 "꼭 이 방법으로만 사용해야 한다!"라는 것은 아닙니다. 각 식용유의 발연점에 따라 튀김요리까지도 가능한지 아니면 볶음요리까지 가능한지 그것도 아니라면 무침 요리에 좋은지 이런 큰 사용법 정도만 나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