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여행은 근대 역사와 바다 풍경, 그리고 맛집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코스예요. 특히 1박 2일이나 당일치기 여행으로 딱 좋은 도시로 손꼽히죠. 여기 군산의 대표적인 여행지를 소개할게요. 군산 여행에서 자연과 풍경하면 고군산군도가 유명하죠. 여러 섬들로 이루어진 군도로, 선유도, 무녀도, 장자도 등이 유명하고 바다와 섬 풍경이 아름다워 드라이브나 트레킹에 제격입니다.
군산여행 지도 |
또한 새만금 방조제는 세계 최장의 방조제로,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고 바다 경치 감상하기에 좋아요.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느끼고 싶다면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으로 고고, 일제강점기 시절 군산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아이들과 함께 가도 유익합니다. 영화 타짜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일본식 정원이 인상적인 근대 건축물인 히로쓰 가옥(신흥동 일본식 가옥)도 있으니 잠깐 발걸음을 멈추는 것도 좋죠.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으로, 단팥빵과 야채빵이 특히 유명한 이성당, 줄이 길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어요. 오늘은 군산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코스를 추천해드릴게요.
1.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군산사 근대역사박물관은 역사는 미래가 된다'는 모토로 과거 무역항으로 해상물류유통의 중심지였던 옛 군산의 모습과 전국 최대의 근대문화자원을 전시하여 서해 물류유통의 천년, 세계로 뻗어가는 국제무역항 군산의 모습을 보여주는 박물관이다. 박물관은 군산의 근대문화와 해양문화를 주제로 한 복합 역사 공간으로,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군산의 도시 변천사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곳이에요. 특히 1930년대 거리 재현관, 해양물류역사관, 근대생활관 등 다양한 전시실이 있어 시간여행을 떠나는 듯한 체험이 가능하죠.
근대역사박물관 운영시간 입장료 |
2. 진포해양 공원
고려 말 1380년(우왕 6년) 금강하구의 진포에 침입해 온 왜구들을 고려의 수군이 격퇴한 진포대첩 당시 최무선 장군이 화포를 이용하여 왜구를 물리친 장소를 기념하는 장소입니다. 당시 치열한 전투 현장이었던 내항 일대를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체험학습의 장으로 활용하고, 올바른 역사관 확립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육·해 공군의 퇴역장비 13종 16 대를 전시하는 테마공원이에요. 위봉함 함상 전시관은 실제 퇴역 군함을 개조한 박물관으로, 갑판 위를 자유롭게 걸으며 바다 위 전투 체험 가능합니다.
진포 해양공원 |
3. 신흥동 히로쓰 가옥, 말랭이 마을
신흥동은 현재의 일본식가옥(구.히로쓰가옥) 일대에 1930~40년대 무렵부터 일본인들이 집을 짓고 살게 되면서 주거지가 형성되기 시작했고 6.25 전쟁 시기 피란민이 지금의 해망동, 신흥동 등지에 터를 잡고 살게 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 이때 바위 위에 판자집을 '다닥다닥 대어 집을 지었고 세월이 흘러 이곳은 초가지붕 가득한 동네가 되었는데, 산비탈을 의미하는 전라도 방언인 '말랭이'에 마을을 형성하였다 하여 사람들이 말랭이 마을이 라 부르게 되었다.
비탈진 골목길을 따라 월명 산에 오르면 금강하구가 서해와 만나는 바를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해질녘 노을과야간 경관 명소이기도 하다. 히로쓰 가옥은 일제강점기 일본인 지주의 생활상과 이들의 농촌 수탈의 역사를 알수 있는 곳으로 영화 '장군의 아들', '타짜' 등의 촬영지로 유명해요. 이곳은 군산의 근대문화유산 중 하나로,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인 지주 히로쓰 게이사브로가 지은 대규모 주택이에요. 1920년대에 건축된 이 가옥은 일본식 정원과 다다미방, 목조 구조 등 당시 일본 상류층의 생활 방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죠
히로쓰 가옥 |
4. 은파 호수공원
본래 농업용 저수지로 1985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봄에는 화사한 벚꽃터널을 만들어주고 벚꽃과 산책로, 야외음악당, 수변무대, 연꽃자생지 바닥분수 등이 있으며 은파설화 및 사랑을 테마로 한 물빛다리에는 오색 찬란한 음악분수가 어우러지고, 별빛다리는 아름다운 조명과함께 친구, 연인, 가족들의 사랑을 받으며 도심 속의 국민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은파호수공원 |
운영시간 |
이곳은 군산의 대표적인 도심 속 힐링 명소로, 벚꽃길과 야경, 물빛다리, 음악분수까지 사계절 내내 다양한 매력을 뽐내는 곳이에요. 호수 중앙을 가로지르는 다리로, 밤이면 조명이 반짝이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봄철엔 벚꽃이 만발해 산책로가 핑크빛으로 물들어요. 전체 8.5km 순환 코스로, 반바퀴만 걸어도 충분히 호수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여름엔 분수쇼가 펼쳐지고,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 있는 포인트예요.
5. 금강미래체험관(금강철새조망대), 채만식문학관
금강하구에 위치한 금강미래체험관은 금강의 문화, 생태, 기후변화 전시 및 체험 시설이다. 금강과바다가만나는 곳의 독특한 생태도 체험하고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체험활동을 통해 배울수 있다. 또한 근처의 채만식 문학관도 있는데 금강변에 정박한 배를 형상화한 채만식문학관은 채만식 선생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는 곳의 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있다.
채만식문학관 |
철새조망대 |
6. 고군산군도 선유8경
이곳은 전라북도 군산 앞바다에 펼쳐진 63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로, 그중 선유도, 무녀도, 장자도, 대장도 등이 가장 유명하죠. 최근에는 다리로 연결되어 차량으로도 접근이 가능해졌고,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가 많아요. 청동기 이전부터 사람이 거주한 것으로 추정되며 선유도 진말 등지에서 조개무지가 발견되었는데, 이는 선사 시대의 생활 흔적이죠. 고려시대에는 고려-송나라 무역로의 기항지로 활용되었고, 최무선이 왜구를 물리친 진포해전의 기지로도 사용되었으며 당시에는 수군 기지인 ‘군산진’이 있었고, 이 이름이 후에 육지로 옮겨가면서 섬에는 ‘고(古)’자가 붙어 고군산이라 불리게 되었죠. 조선 태조는 왜구 방어를 위해 수군 부대인 만호영을 설치했고, 세종 때에는 육지로 이전되면서 섬의 이름이 ‘고군산’으로 바뀌었으며 선유도에는 수군절제사 유적도 남아 있어요.
선유낙조
선유도 어디서든 일몰을 감상할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해수욕장과 선유대교, 장자도 해넘이 사진촬영 포인트를 추천한다.
명사십리
천연 해안사구 해수욕장으로 유리알처럼 투명하고 고운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어 명사십리 해수욕장으로 불린다.
망주폭포
여름철에 큰 비가 내리면 망주봉에서 7~8개의 물줄기가 폭포처럼 쏟아져 장관을 이루는데, 이를 망주폭포라 한다.
평사낙안
망주봉과 진말사이 자연이 만들어낸 모래톱이 있는데 그 모습이 기러기가 내려 앉은 모양이어서 평사낙안이라고 전해진다.
무산십이봉
선유봉에 올라 이곳을 바라보면 주변에 있는 12개의 섬들이 파도 위에서 춤을 추듯 나타났다 없어졌다를 반복하는 장관을 표현한 것이다.
장자어화
과거에 장자도를 중심으로 이곳에서 많이 나던 조기를 잡기위해 수백척의 고깃배들이 밤에 불을 켜고 작업을 하면 주변의 바다는 온통 불빛에 일렁거려 장관을 이루곤 했다.
월영단풍
신시도에는 해발 198m의 월영봉이 있어 가을철에 신시도 앞바다를 지날 때면 월영봉의 단풍이 한폭의 병풍을 보는듯 하다. 고운 최치원 선생이 올라가 책을 읽던 월영단이 있다.
삼도귀범
무녀도와 선유1구 사이에 있는 장구도, 주삼섬, 앞삼섬의 세섬이 마치 만선한 배가 포구에 들어오는 모습과 같다하여 삼도귀범이라 부른다.
고군산군도 |
7. 초원사진관
1998년 개봉한 영화 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8월의 크리스마스의 촬영지로 군산의 대표 관광명소 중 하나이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는 한국 멜로 영화의 정수로 꼽히는 작품으로 1998년 허진호 감독의 데뷔작으로, 한석규와 심은하가 주연을 맡아 절제된 감정과 잔잔한 서사로 깊은 울림을 남겼죠. 이 영화는 사랑의 본질과 삶의 유한함을 조용히 되새기게 하며 항상 회자되는 명작입니다.
초원사진관 |